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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해미읍성으로 봄나들이 오세요!” -서산타임즈

등록일 : | 2011-06-08 13:33:24

지난달부터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벌어지고 있는 전통난장 공연은 해미읍성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사적 제116호)이 확 달라졌다.

시는 최근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폐허가 됐던 해미읍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모두 마치고 새롭게 단장, 봄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요즘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서산 해미읍성에는 체험학습과 가족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실속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에는 요즘 평일에는 3000명, 주말과 휴일에는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15%이상 증가한 수치다.

복숭아꽃, 살구꽃, 벚꽃이 막 꽃망울을 터트렸고 곳곳에 쌈지공원처럼 마련된 청보리밭은 앙증맞다. 또 올해 처음 만들어진 6만㎡규모의 유채꽃밭은 곧 있을 노란색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매주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상설공연장에서 줄타기, 재주넘기, 전통무예, 풍물놀이 등 전통난장공연을 펼치면서 사람들을 더 끌어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으로 나오면 바로 지척에 자리 잡은 해미읍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조선시대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을 들어서면 해미읍성의 넓은 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각종 관광안내와 함께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주는 관리사무소와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가장 먼저 반긴다.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호야나무와 우물을 돌아들면 민속 가옥촌이 기다리고 있다.

왕골과 짚, 대나무로 소쿠리, 멍석, 죽부인을 뚝딱 만들어내고 옛날 방식 그대로 모시를 삼는 모습은 신기하기 그지없다.

옥사(獄事)체험과 의복체험, 연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초가지붕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또 뜰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널뛰기, 구슬치기, 자치기도 할 수 있다.

민속 가옥촌 뒤편 승마 체험장에서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한다. 워낙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돌계단을 층층이 올라 성 맨 안쪽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해미읍성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산철쭉, 골담초, 개복숭아 등 정겨운 우리 야생화들이 손짓한다.

국궁 체험장에서 힘껏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맞히고 나면 한때 이곳에 근무하기도 했다던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듯 두둑한 호기가 생겨난다.

이렇게 1시간 남짓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엔 전통찻집이 기다리고 있다. 초가지붕 전통찻집에서는 동네 아낙들이 직접 만든 찰떡, 식혜, 오미자차, 오디차, 수정과가 모두 단돈 2000원이다.

따뜻한 황토방 아랫목에서 찰진 쑥떡에 식혜 한 대접 들이키며 오순도순 얘기하다보면 “아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미읍성의 넓은 잔디밭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와 그늘이 마련돼 있고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올망졸망 자리하고 있다.

늠름한 기마 순찰대도 있고 풍산개가 포졸과 함께 마스코트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또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서산6쪽마늘축제, 서산6년근인삼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보강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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